그동안 강의를 하면서 받았던 주요 질문들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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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양체 근육이 수축하면 수정체 두께는 두꺼워지나요?

    네, 맞습니다. 

    1. 모양체 근육이 수축하면 모양체소대는 느슨해지고, 이로 인해 수정체 두께는 두꺼워집니다. 반대로 모양체 근육이 이완하면 모양체소대는 팽팽해지고, 이로 인해 수정체 두께는 얇아집니다. 모양체 근육이 수축하고 이완할 때의 형태, 그리고 모양체 근육과 수정체 사이에 모양체소대가 연결되어 있다는 개념을 놓치지 않아야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근거리 사물을 볼 때는 일시적으로 초점이 망막 뒤쪽에 맺히게 되며, 이로 인해 사물이 흐리게 보입니다. 이때 모양체 근육은 수축하여 수정체 두께는 두꺼워지고, 초점은 망막에 맺혀 사물을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원거리 사물을 볼 때는 일시적으로 초점이 망막 앞쪽에 맺히게 되며, 이로 인해 사물이 흐리게 보입니다. 이때 모양체 근육은 이완하여 수정체 두께는 얇아지고, 초점은 망막에 맺혀 사물을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3. 이와 같이 모양체가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기능을 '원근 조절'이라고 합니다.

     

  • 암점은 망막의 중심부에만 발생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암점은 시야장애의 한 유형으로 발생 부위가 '암' 상태, 즉 시각활동이 불가능한 경우에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암점은 시야의 중심부에서도, 주변부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시야장애는 암점, 시야협착, 감도저하, 반맹 등으로 분류합니다. 1) 암점은 말씀드린 것처럼 어느 부위에 발생하든지 시각활동이 불가능한 경우를 칭하는 용어입니다. 2) 시야협착은 시야가 터널 형태로 좁아진 상태, 즉 간체가 손상되고 추체가 기능하는 경우를 칭하는 용어입니다. 3) 감도저하는 시각적으로 감각할 수 있는 정도가 저하된 상태로, 대표적으로 백내장(수정체 혼탁)이 포함됩니다. 4) 반맹은 시로의 장애로 발생하며, 시야의 절반 또는 1/4(경우에 따라서는 3/4 등)의 시야가 제한된 상태를 칭하는 용어입니다.
    2. 보통은 황반변성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암점은 망막 중심부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쉽게 결론내어 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옳지 않습니다. 암점은 시야장애의 한 유형이며, 황반변성은 암점이 망막 중심부에 발생하는 안질환으로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 황반변성 학생에게 조도를 낮춰주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1.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 암점이 발생하고 확대되는 안질환입니다. 따라서 추체세포의 기능(섬세한 읽기, 색각, 명순응)이 제한됩니다.
    2. 황반변성은 명순응 기능의 제한으로 수명 현상을 겪게 됩니다. 따라서 조도를 낮춰주어야 합니다. 또, 시력이 좋은 시세포인 추체의 기능 제한이 제한되기 때문에 자료는 확대해 주어야 하고, 색각 기능이 제한되기 때문에 확대 자료는 흑백으로 제작해야 합니다. 컬러CCTV보다 흑백CCTV가 효과적인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 추체이영양증의 교육적 조치가 백색증과 같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1. 추체이영양증은 추체의 기능이 제한되는 안질환으로, 눈부심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백색증은 멜라닌 색소를 만들지 못하는 선청성, 유전성 질환으로, 추체이영양증과 마찬가지로 눈부심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추체이영양증과 백색증 모두 눈부심에 대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2. 추가로, 추체이영양증은 추체의 기능이 제한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확대가 필요하며, 흑백으로 자료를 제작하여 제공해야 합니다.
  • 녹내장에서도 망막박리가 발생할 수 있나요?

    네, 녹내장에서도 망막박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녹내장은 방수 유출의 장애로 안구내 압력이 상승하는 안질환입니다. 안압의 상승으로 안구가 커지기 때문에 녹내장을 우안, 거대각막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망막박리뿐만 아니라 안구의 파열까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녹내장을 가진 학생에게도 망막이 완전히 박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격렬한 신체 활동은 제한해야 합니다. 다만, 우리 시험에서는 망막박리와 관련하여 미숙아망막병증을 우선으로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약 시험에서 녹내장 학생과 미숙아망막병증 학생의 조건을 제시하고, 망막박리 방지를 위한 주의 사항(다이빙 등의 격렬한 신체 활동 제한)을 물어보면, 우선적으로 미숙아망막병증으로 답을 쓰시기 바랍니다.
  • 녹내장은 터널형시야로 추체를 활용하는데 왜 조도를 낮춰주어야 하나요?

    녹내장은 눈부심에 취약하기 때문에 낮은 조도의 조명을 제공해야 합니다.

    1. 추체는 명소시라고도 하는데, 이는 밝은 곳에서 더 잘 기능하는 시세포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추체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높은 조도의 조명을 제공해야 합니다.
    2. 그러나 녹내장은 높아진 안압을 낮추기 위해 기본적으로 안약을 투약하는데, 이때 동공이 팽창되는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심한 눈부심을 동반하게 되어, 추체를 활용함에도 불구하고 조도는 낮춰주어야 합니다.
  • 16초등B5번, 망막색소변성 학생은 '낮은 조도에서 학습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조도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망막색소변성은 간체에서 추체 방향으로 손상이 진행되며, 결국에는 실명에 이르는 안질환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시세포 손상 정도를 고려하여 교육적 조치를 적용해야 합니다.

    1. (1) 초기에는 간체(암소시이며, 암순응의 기능을 함)의 손상으로 야맹증이 발생하며, 낮은 조도에서 시각활동을 하는 데 제한이 발생합니다. 이때 추체(명소시이며, 명순응의 기능을 함)가 제 기능을 하고 있다면 높은 조도의 조명을 제공하는 것이 시각활동에 도움이 됩니다. (2) 안질환의 진행으로 추체에 손상이 침범하면 눈부심을 겪게 됩니다. 따라서 이때는 낮은 조도의 조명을 제공해야 합니다.
    2. 망막색소변성은 간체만 손상된 때(추체가 손상되지 않았을 때)는 추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도를 높여주어야 하고, 추체까지 손상이 침범하면 눈부심 때문에 조도를 낮춰주어야 합니다. 즉, 현재 시세포가 어느 정도로 손상되었나를 고려하여 적절한 정도로 조도를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3. 각론에서는 '망막색소변인 경우에 낮은 조도를 제공해야 한다.' 정도로 간단하게 기술합니다. 하지만 이미 시험 문항에서 관련 내용이 출제된 만큼 그 원리에 대한 디테일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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