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성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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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의 흐름이 자연스럽지 않아서 말의 내용보다는 그 사람의 말이 갖는 리듬 자체에 집중하게 될 때 우리는 유창성장애라고 말한다. 유창성장애는 말더듬(suttering)과 속화(cluttering)로 나눌 수 있다.
2. 말더듬은 크게 핵심행동과 부수행동으로 나눌 수 있다. (1) 핵심행동은 초기 말더듬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1차적 증상이라고도 한다. 말더듬은 대표적인 말장애로서 ‘반복(repetition)’ ‘연장(prolongation)’ ‘막힘(block)’의 세 가지 특징이 구어에서 나타난다. (2) 부수행동은 핵심행동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난다.
3. 부수적 행동은 다음과 같다. (1) 탈출행동은 말을 더듬는 도중에 말더듬에서 벗어나려고 취하는 행동을 뜻한다. 말을 더듬기 시작하면 자기가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말더듬이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 이러한 말더듬에서 탈출하려고 발을 구른다든가 갑자기 고개를 뒤로 젖히면서 말더듬에서 빠져나온다. (2) 회피행동은 말을 더듬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을 피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유형 |
내용 |
동의어로 바꿔 말하기 |
똑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로 바꿔 말한다. 진짜? → 리얼리? 식사 → 밥 |
돌려 말하기 (에둘러 말하기) |
말을 더듬을 확률이 높은 단어 대신 다른 단어를 사용한다. 고향이 어디세요? → 이쪽 사람이세요? 박○○선생님이... → 영어 선생님이 |
순서 바꾸어 말하기 |
문장의 첫 단어가 어려울 경우에는 문장 안에서 순서를 바꾸어 말한다. ‘소풍 가니까 좋다’ → ‘좋아 소풍 가니까’ |
대용어 사용하기 |
명사 대신 대명사 등을 사용한다. |
간투사 사용하기 |
어려운 단어 앞에 ‘어’, ‘그’, ‘음’ 등의 무의미한 말소리를 넣어서 불안감을 감추려고 한다. |
상황회피 |
전화벨이 울리면 얼른 화장실 가는 척하거나 끊어 버린다. |
사람회피 |
전혀 대화에 끼고 싶지 않다는 듯 눈을 마주치지 않거나 딴전을 부린다. |
4. 말빠름증(=속화)는 말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생기는 유창성장애로 종종 언어장애와 사고장애(思考障碍, 주의력문제와 같은 인지문제)를 동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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