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분류
독화(말읽기): 말이 지닌 시각적 단서로서의 한계
컨텐츠 정보
- 1,801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독화는 말을 시각적으로 수용하는 기술이다.
- 독화는 청각적 정보인 말을 시각적으로 수용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한계가 발생한다. 1) 시각적으로 동일한 특성을 가진 말(즉, 같은 입모양으로 보이는)의 집합을 동일시각소라고 한다. 동일시각소는 동구형이음어로 이해할 수 있는데, 이는 '소리는 다르게 나지만 입모양은 같은 말'이라는 의미이다. 시험에 대비하여 기억해야 할 동일시각소 단위는 /ㅍ. ㅁ. ㅂ. ㅃ/ /ㄷ, ㄸ, ㅌ, ㄹ, ㄴ/ /ㄱ, ㄲ, ㅋ/이다. 예를 들어, /ㅍ/와 /ㅁ/는 청각적으로는 다른 소리값을 가지지만 입모양은 동일한 형태를 띤다. 따라서 말을 청취가 아니라 시각적으로 수용하는 독화에서는 구분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2) 치조음, 경구개음, 연구개음 등은 가시도가 특히 낮다. 3) 일반적으로 독화 속도는 말 속도보다 느리다. 4) 말과 말이 이어질 때 서로 간에 영향을 미치는 전이효과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밭'과 '언덕'을 따로 말할 때와 '밭언덕(바던덕)'으로 붙여서 말할 때는 조음방법과 입모양이 바뀌게 되는데, 이를 전이효과라고 한다. 5) 조음운동에는 개인차가 있다. 같은 소리라도 조음운동의 형태는 화자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6) 조명이나 차폐물 등 환경으로부터의 제약이 독화를 방해할 수 있다.
-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1)~6)의 한계는 청각적 정보인 말을 시각적으로 수용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큐드스피치(발음암시법)를 활용할 수 있다. 큐드스피치는 뺨 근처에서 자음과 모음의 말소리를 나타내는 수신호를 추가하여 제공하는 방법이다.
관련자료
-
이전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