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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도와 신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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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타당도는 '측정의 적합성'으로 정의할 수 있다. 즉, 검사도구나 방법이 측정하고자 하는 능력이나 특성을 측정하기에 적합한가의 정도를 타당도라고 한다. 예를 들어, 지능을 측정하기에 K-WISC 검사는 적합하지만 사회성숙도 검사는 적합하지 않다. 2) 신뢰도는 '측정의 일관성'으로 정의할 수 있다. 즉, 검사도구나 방법이 얼마나 오차없이 정확하게 측정하는가의 정도를 신뢰도라고 한다. 오차 없이 정확하게 측정하면 그 값들은 일관성을 가질 것이다. 예를 들어, 무게를 측정할 때 전자저울을 활용하면 그 값이 일관적이지만 팔로 들어올려 무게를 가늠하면 그 값은 일관적이지 않을 것이다. 3) 측정 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오차 값이 발생하는데, 이를 측정의 표준오차라고 한다. 즉, 측정의 표준오차가 크면 신뢰도는 낮고, 측정의 표준오차가 작으면 신뢰도는 높다.
  2. 1) 신뢰도는 타당도의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즉, 높은 타당도를 위해서는 높은 신뢰도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높은 신뢰도가 반드시 높은 타당도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2) 신뢰할 수 있는 점수(일관적으로 나타나는 점수)에는 타당한(즉, 일관적으로 나타나면서 적합한) 것도 있고 타당하지 않은 것(즉, 일관적으로 나타나지만 적합하지 않은)도 있다. 따라서 타당도는 신뢰도보다 더 높을 수 없다.
  3. 1) 과녁 한 가운데 집중되어 있는 화살은 일관적이면서 적합하다(높은 신뢰도와 높은 타당도). 과녁 한 귀퉁이에 집중되어 있는 화살은 일관적이지만 적합하지 않다(높은 신뢰도와 낮은 타당도). 과녁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화살은 일관적이지 않고 적합하지도 않다(낮은 신뢰도와 낮은 타당도). 이와 같이 높은 타당도(과녁 한 가운데)를 위해서는 높은 신뢰도가 선행되어야 한다(화살이 집중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높은 신뢰도(집중되어 있는 화살)가 항상 높은 타당도(과녁 한 가운데)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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